자유글

[#회고] 지금까지의 회고록

1. 회고록

대학교 수업을 모두 마치고 이제 개발 공부를 이어간지 언 반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그 때보단 아는 것도 많아지고 그랬습니다만은 아직도 느껴지는 부족함과 나약함. 지금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는 걸까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합니다. 처음 혼자 개발할 때는 정말 재밌어서 내가 만들고 싶은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전에 있던 동아리에서 해커톤도 진행했어요. 하지만 갑자기 이게 잘한게 맞는지 되돌아보면 모르겠습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예를 들어 다른 개발 동아리나 부트캠프라도 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잘했던 점

  •  개인 프로젝트

혼자서 개인 프로젝트를 했던게 그래도 웹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것 같아요. 벡엔드와 디자인 모두 혼자 한번 해보았어요. 벡엔드는 최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Lambda 도 써보고 피그마를 사용해서 디자인도 해보았어요. 모든걸 저 혼자서 하다 보니 정말 개발이 오래걸리더군요. 배포도 S3와 cloudfront로 해보았는데요. 정적 배포를 한 뒤 뒤늦게 정적 배포를 하면 Nextjs의 몇 가지 기능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vercel로 배포했던 것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정적 배포는 4일 동안 온갖 블로그와 해외 블로그까지 다 뒤져가며 배포를 했었어요. 결국에는 설정 몇개 만 하면 끝나는 것이 였던이었는데 말이죠.

프로젝트 내용은 이미지 클라우드 게시판입니다. 댓글과 좋아요를 누를 수 있죠. 한로로 덕질을 하면서 뭔가 공부하면서 덕질을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하다 만든 프로젝트였어요. 무한 스크롤도 넣어보고 framer motion도 사용해보았어요. 정말 재밌게 개발했던것 같아요.

 

SSR 과 CSR 눈으로 비교해 보기

🔥 프로젝트 중... next.js로 간단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와중 중대한(?) 결정에 놓였다. 최근 게시물을 보여주는 페이지를 SSR로 할 것인가 CSR로 할 것인가였다. ⭐️ SSR (Server Side Rendering) next.js

hellol77.tistory.com

아직 미숙한 점이 많고 아무래도 serverless 벡엔드로 돌아가다 보니 api 요청이 조금 늦는 경우가 있지만 나름 처음 했던 풀스택 프로젝트로써 자신감도 얻었던 프로젝트였었던 것 같아요.

 

  • 팀 프로젝트

하나의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팀 프로젝트는 처음 들어갈때는 이미 2개월 정도 진행된 상태였는데요. 팀원들도 상당히 열심히 하시고 열정적이셔서 참가했습니다. 올해 5월 까지는 이 프로젝트는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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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했던 팀 프로젝트 중에 제일 체계적이고 소통하고 서로 맞춰가면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라서 기대가 됩니다. storybook과 test도 점진적으로 도입해나갈 예정이구요. 또한 나중에 팀프로젝트 디자인 시스템을 좀 더 다듬어서 npm 배포도 해볼 예정이에요. 

 

3. 반성해야할 점과 고쳐야할 점

혼자 공부한다는 것은

이번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반성해야 할 점이 더욱 많은 것 같아요. 2023년 후반기에는 해커톤 활동과, 훕팅 팀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늘 저혼자 공부하면서 개발했던 것 같아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 공부를 해왔습니다만 이력서들을 쓰면서 깨달았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어필 할 내용이 떠오르지 않다는 것과 혼자 공부한 내용들을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오지를 않았어요. 결국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협업을 해야하는 것인데 제가 너무 간과했던 것 같아요. 이번 4월 부터는 다른 네트워킹 활동을 한번 찾아보러 다닐 예정이에요.

 

불면증

또한 불면증 터져서 일찍 잠을 이루는 날들이 적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음날에도 지장이 가는게 다반사였어요. 다른 병들 보다 불면증. 이게 정말 무시 못할 병인 것 같습니다. 

 

4. 앞으로 해야하는 것

  • 네트워킹
  • 스터디 시작하기
  • 블로그 글 꾸준히 쓰기 
  • 알고리즘 꾸준히 문제 풀기
  • 이력서 리펙토링(?)
  •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5. 생각

난 왜 개발자가 되고 싶어 했나

저는 어느샌가 부터 뭔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무언가의 창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화가, 작곡가, 작가. 무에서 유를, 마음대로 창조하는 사람들이 정말 멋있어 보였고 존경하고 되고 싶었어요. 전 아쉽게도 그런쪽 재능은 없더군요. 그러다 찾게된 개발. 아무것도 없는 흰 화면에다 뭔가를 채워나가는 과정과 내 생각이 컴퓨터에서 실현되는 것이 저도 예술가로 만드는 것 같았고 여기까지 저를 이끌었습니다. 

여전히 개발은 재밌고 제가 꾸준히 할 수있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힘에 벅차는 것도 사실이에요. 취준 생활을 하면서 구글링을 하며 다양한 블로그글을 읽어보는 데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요런걸 어떻게 저렇게 생각했을까.. 어떻게 만들었을까.. 나는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개발할 능력이 안되었던걸까? 무력감이 몰려옵니다. 또한 그러다가 아냐 난 할 수 있다. 화이팅..! 그러다 또 다시 무력감... 이런 변덕스러운 생각이 온종일 맴돌아요.

제가 여기서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걸까 생각이 들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겠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단 한가지는 계속 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제 포기할 수도 없는 지경이 이르렀어요. 

지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회고 마치겠습니다.